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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률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이나 부상률은 사고 차량의 속력과 무게에 따라 피해 정도가 천차만별입니다. 일례로 트레일러와 경차가 부딪히면 경차는 스쳐도 박살나지만 트레일러는 제대로 기스도 안 난다고 하는데요. 이건 작용반작용의 법칙으로 충돌 시 에너지량은 서로 같지만 차량의 질량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차량이 적당히 잘 부숴져야 탑승자에게 가해지는 시간당 충격력이 감소하므로 무조건 튼튼한 차라고 좋은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비유를하자면 딱딱한 플라스틱 병에 벌레 한 마리 넣어서 바닥에 내려치면 병은 멀쩡하지만 벌레는 목숨을 잃게 되죠. 물론 물렁한 차에 박는다는 전제 하 에는 튼튼할수록 좋지만 경차에 승용차로 추돌하는 것 보다는 대형트럭으로 추돌하는 게 대형트럭 탑승자 입장에서는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범죄건수나 전체 범죄 중 비율을 따져도 교통사고가 압도적인 1위입니다. 교통사고가 왜 범죄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형법 상 과실범에 해당하며 인명피해 없이 차량이나 가로수 같은 물건의 피해는 대물사고로 분류되어 교통사고로 보기 때문이죠. 다만 교통사고의 범주에 해당하는 경우 특별법인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이 우선 적용되는데 물론 고의로 사람을 치면 상해죄나 살인죄가 적용되고 뺑소니는 그 자체로서 범죄에 해당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