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나 지퍼 대신 쓰이는 탈부착 소재로 영어권에선 훅앤루프 패스너, 훅앤파일 패스너 또는 터치 패스너라고 합니다. 한국에선 벨크로 보자는 찍찍이라고 불러 찍찍이 테이프로 부르는게 더 친숙하죠.
벨크로라는 명칭은 프랑스 단어인 벨루르와 크로셰를 따서 만든 해당 제품의 상표명이었습니다. 보통명사가 된 고유명사인 셈인데요. 개발자가 특허 연장에 실패해서 1978년에 특허권이 소멸되었지만 Velcro 사는 아직도 남아서 벨크로 테이프를 만들고 있습니다.
일본에선 종종 매직 테이프라고 부르는데 이 명칭도 일본 회사 구라레가 1960년부터 사용한 상표명이 보통 명사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의 정식 명칭은 면패스너이고 중국에서는 니룽다커나 모수톄라고 부르는데 니룽다커는 '나일론+걸쇠'의 뜻이고 모수톄는 매직 테이프와 같은 뜻이라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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