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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속 번개

하늘에서 우렁찬 소리와 함께 한 줄기 섬광이 땅을 내려쳐 파괴, 혹은 죽음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번개의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던 고대 사회에서는 이를 신의 권능으로 여겼으므로 번개는 신, 혹은 '천벌'을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로마, 유럽, 인도 문명권에서 번개의 신이 곧 하늘의 주신으로 나타나는데 예로 그리스/로마의 제우스나 북유럽의 토르, 인도의 인드라가 대표적이죠. 번개는 하늘의 신의 권능으로 여겨졌는데 옛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직관적으로 일단 하늘에서 내려오기 때문이었어요. 또한 그렇게 하늘에 계속 기거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져 천둥의 신들은 어느 문명권에서 중요한 위치에 서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각 문화권에서는 번개를 맞은 사람은 신의 노여움을 산 결과로 인정받기 마련이었죠.

각 신화의 주신들은 대개 하늘의 신이였으니, 이들은 대개 각 신화의 주신에 해당하며 이들의 무기는 번개와 동일시 되었고, 다른 면에서는 번개가 떨어진 곳에는 불이 나는 경우도 있다보니 불의 신=번개의 신이라는 인식이 생기기도 했는데 제주도의 화덕장군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화덕장군의 경우 불을 다루는 직업인 옹기장이와 대장장이의 신의 성격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