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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전력 미 육군

미 해군이나 미 공군의 도움없이 육군만으로 싸워도 전력상 최강은 여전히 미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크루세이더, RAH-66이 취소되는 등 악재가 있긴 했지만 기갑, 보병, 보급, 육군항공 등 육상 전력의 많은 분야에서 미 육군은 여전히 최강이며 전쟁 시에 미 육군이 항상 미 공군과 미 해군의 CAS, 순항미사일, 함포 사격 등의 지원을 받는다는 걸 생각하면 다른 나라들과의 격차는 더욱 커집니다.

사실 미 육군이 저평가받는 이유는 미 공군과 미 해군의 영향도 없지 않은데요. 미 공군, 미 해군은 전 세계와 비교해도 전력 상으로 우위일 정도의 압도적 전력이지만 미 육군은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상전의 특성과 미 공군/미 해군에 비해 인원 대비 비교적 적은 예산, 해공군에 비해선 육성이 쉬워 규모/화력/기술력 면에서 미 육군에 비빌 만한 국가들이 여럿 존재함 등으로 인해미군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기 때문 그리고 미군은 사상자 발생에 매우 민감해서 지상전에서의 사상자 비율을 줄이기 위해 공군, 해군, 육군 항공대 등의 지원 전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실제로 미군 전사자들의 대부분은 육군이 차지하고 다음이 해병대 입니다. 물론 미군 가운데 많은 인원이 지원하는 군종이 육군이긴 하나 지상전의 특성상 피해가 극심한 것도 육군이고 때로는 아군의 오폭이나 오사로 희생되는 경우도 다반사죠. 게다가 테러와의 전쟁으로 장기간 파병지에 주둔하는 경우도 늘어가면서 피로도 역시 누적되는 일도 생기는데요. 주한미군이나 주일미군 같은 꿀맛 복무지에 걸리면 좋기라도 하겠지만 어차피 주요 작전지에 최우선적으로 투입하는 미군답게 이런 건 그냥 희망사항으로 여겨야 합니다. 이는 육군 병력 중에서도 특히 보병이나 기갑 전력이 굳이 피 흘려가며 싸울 일을 줄이는 대신, 마치 '육군 얘들은 약해 빠져서 안 싸우는 거 아냐?'라는 오해를 살 수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