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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이름의 유래

이름이 '뒤집힐 복(覆)', '동이 분(盆)'이다보니 이름을 두고 여러가지 속설이 많았습니다. 생긴 게 항아리를 엎어 놓은 것 같아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는데요. 소변 줄기에 요강이 뒤집어진다는 의미라고도 합니다. 옛 사람들은 강한 소변줄기=정력이라고 직관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식물성 식품 중엔 보기 드물게도 정력에 좋다며 찾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복분자 입니다. 복분자주로 담가서 마시면 더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요. 사실 정력 외에도 안토시아닌, 칼륨,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노화 방지를 비롯해 건강에 전반적으로 좋은 과일이라 할 수 있어요. 본래 전통적으로 정력제라 알려진 것들의 대부분이 사실상 주로 심혈관쪽건강식품이기 때문에 이상할 건 없습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복분자가 신장 기능을 강화하여 빈뇨증을 낫게 하기 때문에 요강이 필요 없어서 엎어둔다는 의미라고도 하는데요.

중국 남북조시기 도사 갈홍에 의해 처음 기록되었는데, 밤에 소변이 잦은 증상에 특효라 하여 요강이 필요없다고 복분자라 칭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