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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나무 열매

머루, 으름과 함께 한국의 산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야생 과일로 한국, 중국, 일본에 자생하며 깊은 산의 숲 속, 토양이 깊고 부식질이 많은 곳에서 잘 자랍니다.

과육의 모양새가 키위와 매우 닮았으며 키위보다는 작지만 좀 더 달짝지근한 맛이 나는 열매로 사과의 단맛과 키위의 약간 신맛이 같이 납니다. 키위가 처음에 국내에 도입되었을 때에는 양다래라고 불렸었는데요. 현재 국내산 키위의 상품명으로 참다래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키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다래를 먹었을 때에도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생으로 먹을 때는 키위 먹는 방법과 비슷하게 반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떠먹기도 하고, 끓는 물에 데쳐 독성을 없애고 말린 싹을 달여 마시면 신경통에도 좋습니다.

머루와 같이 술로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다래에 소주와 설탕을 넣고 밀봉해 두면 약 3개월 뒤에 완전히 익는데, 건더기는 걸러내고 맑은 술만 저장합니다. 다래주도 몸을 따뜻하게 해 주며, 이뇨, 강심, 강장 등에 효능이 있고 다래나무의 껍질과 줄기는 노끈으로 대용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