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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의 역사

우리가 잘 아는 집전화 사이즈의 작은 전화가 나온 것은 20세기 중반인 1931년으로 약 반세기가 지나서야 나왔습니다. 갈수록 전화의 수요는 증가하기만 했고 실내를 넘어 실외에서도 전화의 수요가 발생할 정도가 되자 많은 국가들은 거리에 공중전화를 설치해 이용료를 받는 대신 바깥에서도 통화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컴퓨터 기술이 발전하자 모뎀을 통해 컴퓨터끼리 통화를 할 수도 있게 되었죠.

전화기는 계속 경량화되어 오늘날의 휴대 전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1980년대 이후 개발된 휴대 전화를 통해 사람들은 전화기를 들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통화를 할 수 있게 되었죠. 다만 이때는 휴대 전화 자체가 희귀했고 가격 또한 엄청나게 비쌌던 탓에 들고다니는 사람은 극소수였고 한국에서는 삐삐 정도나 들고다니면 그나마 최신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0년도 이후 급속적인 휴대 전화의 발달과 보급으로 1인 1휴대전화가 기본 소양이 될 정도로 사정이 나아졌는데요. 그래서 공중전화는 사용할 일이 거의 없어져 점점 철거되다가 2010년 이후론 최소한의 명맥만 잇는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병사들의 휴대 전화 사용이 제한되는 군 부대에선 많이 쓰였지만 2020년 7월부로 병사들의 휴대 전화 사용이 전면 허용되면서 이제는 군대에서도 공중전화를 거의 안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