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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원리와 기능을 알아보자 선풍기는 바람을 일으켜 체열에 의해 달궈진 몸 주변 공기를 밀어냄으로써 열 순환을 빠르게, 더 자주 일어나게 해줍니다. 즉 기본적인 원리는 전통적인 계절도구인 부채와 같다고 볼 수 있죠. 피부가 젖어 있는 경우 더 시원한데, 이는 수분을 더욱 빨리 증발시켜 기화열로 체온이 뺏기는 속도를 가속하기 때문입니다. 선풍기는 어디까지나 열의 교환을 가속시키는 기계지 온도를 낮추는 냉각 기능은 없습니다. 따라서, 주위 기온이 피부 온도보다 높으면 온풍기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죠. 그래서 보통 체표면 온도 정도의 기온(32~33도)에서 선풍기를 틀어도 별로 안 시원하고, 이 이상의 온도에서 선풍기를 틀면 더 더워진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몸에서는 땀이 나기 때문에 기화열을 뺏기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효과..
냉장고의 역사를 알아보자 1년 내내 냉기를 사용하겠다는 발상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증발을 이용해 차가운 물을 만드는 장치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기원전부터 존재했었는데요. 가죽 부대부터 도기에 이르기까지 재질도 다양했으나, 시대가 시대인지라 물을 차갑게 만들기 위해 물을 소모한다는 점에서 사치스럽게 여겨졌습니다. 동양에서는 얼음을 보관하던 빙고에다 진상용 식품을 저장하기도 했는데요. 무더운 여름에도 차갑고 시원한 물이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건 당시만 해도 극히 일부나 맛볼 수 있는 사치였다고 해요. 조선시대에도 있던 석빙고를 비롯하여 여름에도 음식을 보관할 시원한 창고가 있긴 했지만 실제로 여기에 보관하여도 얼음이 무더운 여름에 남은 경우는 무척 드물었고 그 양도 적었기에 그야말로 황제나 왕족이나 권세 빵빵한 귀족이나 맛..
다래나무 열매 머루, 으름과 함께 한국의 산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야생 과일로 한국, 중국, 일본에 자생하며 깊은 산의 숲 속, 토양이 깊고 부식질이 많은 곳에서 잘 자랍니다. 과육의 모양새가 키위와 매우 닮았으며 키위보다는 작지만 좀 더 달짝지근한 맛이 나는 열매로 사과의 단맛과 키위의 약간 신맛이 같이 납니다. 키위가 처음에 국내에 도입되었을 때에는 양다래라고 불렸었는데요. 현재 국내산 키위의 상품명으로 참다래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키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다래를 먹었을 때에도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생으로 먹을 때는 키위 먹는 방법과 비슷하게 반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떠먹기도 하고, 끓는 물에 데쳐 독성을 없애고 말린 싹을 달여 마시면 신경통에도 좋습니다. 머루와 같이 술로 만들어..
고광나무 고광나무는 우리나라 각처의 골짜기에서 자라는 낙엽 관목입니다. 고광나무의 꽃은 흰색이고 오이 향이 나며 잎은 대생 하게 나는데요. 대한민국, 중국, 만주, 일본에서 자생하며 매화를 닮아 산매화라고도 불립니다. 생육환경은 토양의 물 빠짐이 좋고 주변 습도가 높으며 부엽질이 풍부한 곳에서 자라며 키는 2~4m가량이고, 잎은 어긋나며 길이 7~13㎝, 폭 4~7㎝로 표면은 녹색이고 털이 거의 없으며, 뒷면은 연녹색으로 잔털이 있고 달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가지는 2개로 갈라지고 작은 가지는 갈색으로 털이 있으며 2년생 가지는 회색이고 껍질이 벗겨지는데요. 꽃은 정상부 혹은 잎이 붙은 곳에서 긴 꽃대에 여러 개의 꽃들이 백색으로 달리고 향이 있습니다. 열매는 9월경에 길이 0.6~0.9㎝, 직경 0.4~0...
투구꽃에 관하여 우리나라의 중부•북부 지방이나 중국 동북부, 러시아 등의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꽃으로 기후가 서늘한 그늘에서 잘 자라며, 햇빛을 많이 받으면 오히려 꽃이 피지 않습니다. 키는 약 1m까지 자라며 꽃은 9월에 피웁니다. 표준적인 국명은 '투구꽃'이지만 '바곳'이란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바꽃'이라고 써야 맞지만, 이상하게도 조선시대 표기인 '바곳'이 더 많이 통용되는데요. 투구꽃 속에 속한 식물을 적당히 투구꽃, 또는 바 곳이라고 퉁쳐서 부르기도 합니다. 꽃이 피지 않은 어린 새순이 쑥이나 미나리와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투구꽃을 잘못 캐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덩이뿌리가 썩고 인근 다른 뿌리에서 새싹이 올라오는 과정에서 아주 조금씩 자리를 움직인다. 투구꽃은 보라색 예쁜 꽃이 열..
찔레꽃 꽃말 찔레꽃은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 꽃으로 우리가 흔히 보는 장미는 야생의 찔레꽃을 계량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매년 5월쯤에 야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철쭉 철이 지났는데 산에 하얗고 작은 꽃이 덤불에 무더기로 피어 있는 게 보이면 거의 찔레라고 보면 되며 향이 매우 짙고 강렬하기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찔레꽃의 외형은 작고 수수한데 비해 향이 엄청나게 짙고 화려하고 강렬한 아주 특이한 매력을 가진 들꽃입니다. 그리고 찔레꽃은 꽃, 열매, 뿌리, 새순, 뿌리에 기생하는 버섯 등을 두루 약재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찔레꽃 꽃말은 '신중한 사랑', '가족에 대한 그리움', '온화', '고독'입니다. 찔레꽃은 어떤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꽃이라 하..
카네이션 꽃말 카네이션은 석죽목 석죽과 패랭이꽃 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지중해 원산으로 추측되지만 예전부터 세계 곳곳에서 길러서 정확히는 알 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카네이션은 80cm 남짓한 키에 잎이 5개인 꽃이 피는데 원래 꽃의 색깔은 연분홍색을 띤 자주색이지만 현재는 흰색, 녹색 등으로 다양하게 개발되었습니다. 카네이션은 6월 15일이 탄생화이며 노란색 카네이션 꽃말이 경멸로 다소 꽃말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이긴 합니다. 그리고 분홍색 카네이션 꽃말은 열렬한 사랑, 빨간색 카네이션 꽃말은 사랑에 대한 믿음 또는 건강을 비는 사랑, 흰색 카네이션 꽃말은 죽은 사람을 향하는 꽃말로 "나의 애정은 살아있습니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카네이션은 장미, 국화, 튤립, 거베라와 함께 많이 이용되고 있는 꽃꽂이..
삼복 더위란? 삼복은 양력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들어가는 잡절로 초복, 중복, 말복을 모두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을 초복, 네 번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첫째 경일을 말복이라 하는데요. 이를 삼복, 복날 혹은 삼경 일이라고도 부릅니다. 초복은 하지에서 20~29일 후, 중복은 하지에서 30~39일 후, 말복은 입추 당일에서 9일 안에는 오며 대체적으로 초복은 7월 11일~21일, 중복은 7월 21일~31일, 말복은 8월 7일~17일 사이가 됩니다. 한국과 중국 간의 시차로 인해 한국에서 하지나 입추 날짜보다 중국이 하루가 빠르고 그 빠른 날이 경일인 경우, 한국과 중국 간에는 초복, 중복이나 말복 날짜가 다르게 됩니다. 음력 날짜가 다르거나 24절기가 차이가 나도, 하루하루 자체의 일..